아소산 화구 규제 정보

아소산은 활화산인만큼 화산의 활동상태와 유독가스 농도에 따라 관람이 제한될 수 있고, 안개가 많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능하다. 화구에서는 독한 유황가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천식증상이 있는 사람은 화구 견학을 금지한다. 아래 사이트에서 관련정보를 미리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아소산은 해발 1천미터로 경치가 좋고 도로가 잘 나있어 차를 이용해 드라이브를 하며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올라가는 길에 주차를 하여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아소산을 느낄 수 있다. 도로에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줄지어 가는 오토바이들도 볼 수 있는데, 마치 규수를 여행하는 라이더들이 찾는 성지처럼 느껴졌다.

아소산의 화구 중에는 나카다케 분화구가 가장 유명한다. 거대한 분화구 안에 탁한 에메랄드 빛으로 흐르는 용암을 볼 수 있다. 활화산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은 전세계에 많지 않기 때문에 해마다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다. 혹시모를 위험을 대비하여 아소산 곳곳에는 대피소가 설치되어 있다.

오르막길도 없고 완만하여 걷기 좋아서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분도 만났다. 문득, 아름다운 제주의 오름이 떠올랐다.

다이칸보

웅장한 경치에 감동하여 이름이 붙여진 전망대로 해발고도는 935.9m이다. 전망대에 오르면 아소산일대 전경을 360도로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휴게소 앞에 주차를 하고 10분정도 걸으면 전망대에 도착한다. 휴게소에는 다양한 간식거리를 판매하는데, 그 중에는 아소산에서 방목하는 소의 우유로 만든 제품인 아이스크림, 우유, 요거트 등이 유명하다. 진하고 고소한 아이스크림을 맛보면서 천천히 정상을 향해 올라본다.

쿠사센리

광활한 초원이 천리나 펼쳐져 있다는 쿠사센리 전망대에서 대초원도 감상해본다. 소와 말을 방목하여 기르고 있으며 승마체험도 가능하다. 쿠사센리 앞에는 아소화산박물관도 있으니 화산에 대해 궁금하다면 한 번 방문해볼만 하다.

구로카와 온천마을

아소산 끝자락에 위치한 구로카와 온천마을. 아소산을 천천히 둘러보고 난 후, 온천마을에서 하루정도 묵으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어보자.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이 마을은 300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전국 각지의 온천 매니아들이 찾는 곳 중 하나이다.

해발 700m의 울창한 숲 속에 있는 구로카와 온천마을 주위로는 시원한 계곡물이 흐른다. 도심과 꽤 떨어져있어서 한적한 교외로 나가 온천을 하며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장소이다.

골목을 산책하면서 전통적인 료칸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마을에는 약 30여개의 온천장이 있다. 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온천을 보다 쉽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뉴토데가타라는 독특한 온천 순례 방식을 마련했다.

구로카와 온천 관광 료칸 협동조합(바람의 사)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뉴토데가타

뉴토데가타

구로카와 온천의 명물 뉴토데가타(마패)는 구로카와에서 처음 만든 온천 순례방식이다. 마을여관조합인 가제노야에서 판매하며 뉴토데가타를 구입하면, 노천탕이 있는 28개 온천여관 중 마음에 드는 3곳을 선택해 여관 내 온천(내탕 및 노천탕 포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요금 : 1,300엔

- 유효기간 : 6개월

- 이용시간 : 8:30~21:00

※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므로 방문 전 확인 필요

마을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상점과 레스토랑이 골목 곳곳에 줄지어 있어 꼭 무언가를 사지 않더라도 천천히 구경하며 산책하는 재미가 있다.

파티스리 로쿠

영업시간 9:00~18:00

정기휴무 화요일, 수요일(경축일)ｚ

구로카와 온천마을에서 가장 인기 많은 디저트인 소보루 슈크림빵(210엔)을 판매한다.

골목을 걸어다니면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유황냄새가 낯설긴 하지만, 왠지 제대로된 온천에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료칸에 불빛이 하나 둘씩 켜지는 구로카와 온천마을의 밤. 소박하고 여유로운 온천여행을 하고 싶다면 구마모토의 작은 마을, 구로카와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