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mamoto Japan Kumamoto Japan SPRING TRAVEL LOG vol.2

조수정

Logged by 조수정

세상을 탐험하는 일상 여행가

기쿠치

OVERVIEW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인구 5만 명의 작은 도시인 기쿠치. 벳부나 유후인처럼 온천으로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물이 맑고 산세가 좋기로 유명해 외지 관광객들보다는 일본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log1.name

기쿠치 계곡

구마모토현 북부에 위치한 기쿠치 강에서 흘러나온 기쿠치 계곡은 아소큐쥬 국립공원 안에 위치해 있다. 약 4km로 이어져 흐르는 기쿠치 계곡은 물이 아주 청량하고 맑아서 '일본명수(名水) 100선'에 선정되어 있다고 한다. 국가가 지정한 자연휴양림으로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해야한다.

log1.name

계곡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크게 숨을 들이마시면 답답했던 속이 시원해진다. 전나무, 느티나무, 솔나무 등으로 빼곡히 둘러싸여 삼림욕을 즐기기에도 좋다.

log1.name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려는 기쿠치 시의 노력으로 계곡에는 54종 이상의 야생 조류가 살고 있는 숲이 있어 새를 관찰하는 '버드 와칭'을 하려는 방문객들이 이 곳을 많이 찾는다.

log1.name

특히, 계곡물의 온도가 한 여름에도 평균 13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밀양의 얼음골처럼, 여름의 피서지로도 주목을 받는다.

조금은 투박한 길이지만, 가파르지 않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산책을 할 수 있다. 가벼운 트레킹을 위한 30분 코스, 1시간 코스가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콸콸 흐르는 작은 폭포를 만날 수 있다. 떨어지는 물소리를 들으며 숲의 냄새를 맡으면 정신이 아주 맑아져 휴식의 숲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log1.name

기쿠치 강의 상류로 흐르는 이 푸른 색의 물이 참 아름답다. 기쿠치 계곡은 푸릇한 녹음으로 가득한 봄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시원한 피서지로, 가을에는 붉은 단풍이 계곡을 물들이는 단풍놀이의 명소로 사시사철 언제 방문하더라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log1.name

기쿠치 계곡 --- 기쿠치

log1.name

기쿠치 신사

기쿠치 계곡에서 쾌적한 공기를 마시고 삼림욕을 마친 후 근처에 있는 기쿠치 신사를 방문했다. 조금은 이르게 피어있는 벚꽃이 바람에 날려 하나 둘 떨어지는 모습이 이 공간와 아주 잘 어울린다.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신사를 둘러본다. 한켠에는 마른 목을 축일 수 있는 수돗가가 있고, 또 한 쪽에는 신사를 찾는 사람들의 소원이 담긴 쪽지가 긴 끈에 묶어져 있다.

log1.name

이끼로 빽빽하게 둘러싸인 나무 한 그루가 보인다. 오래 전부터 신사를 지키며 사람들을 맞이했을테다. 마음 속에 소망을 가지고 저마다의 기도를 하는 사람들을 조용히 안아주는 공간이다.

log1.name

기쿠치 신사 --- 기쿠치

log1.name

나베가타키

입장시간 9:00~17:00(마지막 입장 16:30)

입장료 : 성인 300엔

log1.name

일본의 아름다운 폭포 100선에 오른 천연폭포인 나베가타키를 찾았다. 폭포를 찾아들어가는 길가 주위에 심어져있는 나무의 키가 아주 커서 마치 거인국에 온 느낌이 들었다.

log1.name

나베가타키가 만들어진 과정이 설명되어 있다. 아소산이 분화하면서 생긴 지형이 나베가타키를 만들었고, 이 천연 폭포는 국가 명승지로 지정되었다.

log1.name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폭포를 찾아 걸어간다. 폭포가 있는 공원까지 산 속으로 들어와야 하기때문에 대중교통보다는 렌트카를 이용하여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오는 것이 좋다.

log1.name

숲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물소리를 들으니 머리가 상쾌해진다.

log1.name

멀리서, 쏴아- 폭포수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폭포는 폭이 20m, 높이가 10m로 아주 크지는 않지만, 나무가 울창한 숲 속 깊은 곳에서 세차게 떨어지는 폭포를 만나는 일은 언제나 신비롭다.

log1.name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이 커튼같이 보인다고 해서 커튼 폭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나베가타키. 흐르는 폭포에 햇살이 비치는 전경이 아주 아름답다.

log1.name

나베가타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폭포의 반대쪽에서만 보는 게 아니라 폭포의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장막처럼 넓고 얇게 떨어지는 폭포수가 햇살에 비치는 모습. 이 모습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나베가타키를 찾는다.

귓 속에 아른거리는 폭포수 소리를 담고, 키가 큰 삼나무가 가득한 숲을 산책한다.

연두빛의 새싹이 움트는 봄, 한 여름에도 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여름, 색색의 단풍이 들어찬 가을, 흰 눈으로 덮인 폭포.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절경을 만나고 싶다면 구마모토의 나베가타키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나베가타키 --- 아소 군 미나미 오구니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