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그릇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아마쿠사 도자기.
그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250년 전, 아마쿠사 서해안에서 채굴되는 양질의 “아마쿠사 도석”을 사용하여 구운 자기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텐료(天領：천황 직할 영지)였던 아마쿠사는, 각 마을에 촌장이 있었고 마을마다 도자기를 만드는 곳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영향으로, 지금도 아마쿠사에서는 도자기를 만드는 공방마다 개성이 다른 다양한 종류의 도자기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23개 있는 도자기 공방 중에서 ４곳을 소개합니다. 여러분 마음에 드는 개성 넘치는 도자기를 찾아보지 않으실래요?

・이치야마쿠지라야
・야마노쿠치야키
・우치다사라야마야키
・마루오야키

점과 스트라이프, 파스텔 컬러 등,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그릇이 많이 있는「이치야마쿠지라야」. 지은 지 50년 이상 된 자택의 １층을 갤러리로 만들어 오픈. 편안한 다다미 공간에 접시와 밥그릇, 컵과 함께 재미있는 디자인의 장식용 작품들도 있습니다.

내츄럴한 색감과 사용하기 편한 사이즈의 작은 접시들. 그릇 하나하나가 개성이 넘칩니다.

공방의 이름「구지라(고래라는 의미)」를 연상시키는 그릇은,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좌）공방의 로고마크는 현대 미술가・히비노 카츠히코 씨가 디자인. 이 간판과 자택 옆에 있는 차고의 굴뚝을 보고 찾아오세요！
（우）물레(녹로)장인으로서 마루오야키에서 10년간 수행, 그 후 2010년에 독립한 이치야마 후미코 씨. “테이블 위에 놓고 매일 보고 사용하고 싶은 그릇 만들기”를 목표로 작업중이랍니다.

※개인 공방이므로, 방문 전에 전화로 열었는지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영업일 등 상세정보는, 아래 블로그 참조.

심플＆쓰기 편한 그릇을 콘셉트로 일상생활에 녹아드는 그릇을 만들고 있는 「야마노쿠치야키」.
주택가에 위치한 공방 부지에는, 갤러리와 함께 「실제로 그릇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손님들에게 제안」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식당도 병설. 그릇에 애정을 담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보면서, 천천히 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여기 밖에 없습니다.

갤러리의 흰 벽 때문에 더욱 돋보이는 도자기들 전부 아마쿠사에서 채굴되는 양질의 흙으로 만들며, 커피잔과 접시, 주전자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좌）손에 착 감기는 “곡선”과 요리를 돋보이게 하는 심플한 디자인이 인기의 비결.
（우）「야마노쿠치식당」내부. 런치 메뉴는「미트볼 카차토레＆케잌 세트」or 정식(매일 메뉴가 바뀜) 중에서 선택OK

도예가였던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20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도자기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츠지구치 야스오 씨. 2004년에 야마노쿠치야키를 계승(２대), 1년에 1~2번 현내외에서 개인전도 개최합니다.
 

자사에서 채굴한 아마쿠사 도석과 지역의 흙을 사용하여, 자기 뿐만아니라 도기도 만드는 전국에서 보기 드문 공방.
국도 389호에서 조금 들어간 곳에 위치한 갤러리에는, 상시 5000점 이상의 도자기를 전시・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마쿠사 도석의 아름다운 흰색이 돋보이는 자기를 비롯, 질감과 디자인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매력입니다.

귀여운 띠 동물 장식품과 길조를 상징하는 부엉이 장식품은, 선물로 인기라고 합니다.

밥을 다 먹으면 귀여운 동물들의 얼굴이 보이는 밥그릇. 자녀가 있는 여성 장인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시리즈로, 그릇 하나하나 정성스레 무늬를 그려 넣습니다.

（좌）교토에서 수행 후, 우치다사라야마야키 ２대로 활약중인 기야마 켄타로 씨.
（우）갤러리 입구. 전시・판매 이외에도 도자기에 그림 그려넣기 체험(예약제)도 가능합니다.

1845년에 창업. 에도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유서 깊은 공방으로 전국적으로도 유명한「마루오야키」. 넓은 갤러리에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 생활에 밀착된 도자기와, 디자인을 담당하는 가나자와 미와 씨와 후계자들의 작품을 전시. 손으로 만졌을 때 감촉도 좋고, 입술에 닿는 느낌도 좋은 그릇들이 가득합니다.

장인들의 손으로 직접 만드는 그릇들. 시대마다 스타일은 변하지만, 유약은 3대째 같은 레시피를 사용, 같은 배합의 유약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좌）아마쿠사 도석을 사용한 자기도 있습니다.
（우）집에 가지고 가고 싶은 귀여운 젓가락 받침. 하나하나 손수 만드므로 디자인이 조금씩 다릅니다.

아마쿠사시청에서 차로 약５분. 앞쪽은 갤러리, 뒷쪽은 공방.
작품은 인터넷으로 구입 가능. 전화 주문도 받습니다.

10월31일（토）～11월４일（수）까지 ５일간, 아마쿠사 시민센터에서 「아마쿠사 대도자기전」이 개최됩니다.
이번에 소개드린 ４개 공방은 물론, 구마모토현 내외에서 107개 공방이 참가합니다. 전국에서 모인 도예가들과 대화를 나누며 작품을 고를 수 있는 1년에 한 번 밖에 없는 빅 이벤트입니다. 단, 올해는 코로나 대책으로 입장권이 필요합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예약해 주세요.

●아마쿠사 대도자기전 특설 사이트
http://amakusatoujiki.com/aca/

회장에서는, 출전 공방의 커피잔을 사용하여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잔을 즐기는 카페」와, 커피잔과 밥그릇을 전시・판매하는 코너 등 이벤트도 있습니다.
※사진은 작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