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의 “포토 스팟・레트로 스팟” 추천 5선

도모다 카오루

구마모토지역 아소지역 현중앙지역

도심부에서 차로 조금만 가면 산과 강, 바다 등 자연에 둘러싸인 구마모토.  절경인 포토 스팟이나  옛모습 그대로의 레트로 스팟 등 자신도 모르게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추천 장소를 소개합니다. 

마치 다른세계로 빠져든 것 같은 신비한 장소 “가미시키미쿠마노이마스 신사”

인기 만화의 배경이 된 것으로도 알려진 이 신사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오랜 시간을 간직해 온 신비한 장소.  이끼가 낀 녹색의 세계에 햇살이 비치는 광경은 너무나 환상적으로 SNS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연을 이어주는 영감이 있다고 합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기운이 감도는 아름다운 ‘야마부키 수원지’

분당 30톤의 물이 솟아나는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고요한 수원지입니다.  투명한 수면에 나무와 초록빛이 비치고 그 아름다움과 더불어 새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보내는 시간에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마을에서 떨어진 나무숲 속에 고즈넉이 자리잡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명수(名水) 스팟

고요한 수원지에 서 있으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든다

가을에는 수면에 비치는 단풍과 바닥까지 가라앉은 색색의 낙엽이 멋진 풍경 스팟으로

폐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팔각형의 기묘한 터널 ‘유엔철도유적 팔각터널’

1964년에 노선이 폐지됐지만 선로의 양쪽 암석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동굴입구인 터널은 산업 유구로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형태도 구조도 수수께끼가 많은 유구.  비가 오는 날은 또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가까이 같은 유엔철도의 유구인 쓰루카와 교량의 교각도 남아 있다

구마모토시 근교에 있는 희귀한 모래사장과 바다의 촬영 스팟 ‘4번어항 북쪽 환경용지’

구마모토시 수산진흥센터의 옆에 4번어항의 한모퉁이에 바다를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해수욕을 하는 곳은 아니지만 파도소리를 들으며 모래해변을 느긋하게 산책하거나 일몰 때 석양을 촬영하기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바다와 어항용지 사이 높은 벽 같은 제방으로 막혀있지 않아 바다를 바라보거나 해안을 산책할 수 있게 정비되어 있다

모래사장에는 조개껍질도 한가득.  휴식공간도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엔 바다를 보면서 식사도 가능.  쓰레기는 반드시 가지고 갈 것!

수평선위를 저물어가는 석양은 아름다움 그 자체.  그야말로 절경인 일몰.

문호에게 사랑받은 복고풍 서점 ‘나가사키 지로 서점’

구번화가의 상업지구 중심 가까이 자리잡은 ‘나가사키 지로 서점’은 창업 140년이상의 역사를 가진 대대로 이어져 오는 서점.  일본의 유명 문호가들도 찾던 곳이라고. 2014년에는 2층에 ‘나가사키 지로 카페’가 오픈,  정통 커피를 마시며 눈앞을 지나가는 트램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미쓰비시의 마루노우치 빨간벽돌 오피스가로 유명한 건축가의 설계로 1924년에 세워진 이 건물은 국가 등록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복고풍의 모던한 실내의 천정,대들보,창틀,기둥 등이 건축 당시의 것으로 천정 일부에는  용의 비늘모양이 특징적인 난간이 사용되었다.

바로 옆을 지나가는 트램의 기분좋은 진동을 느끼면서 먼 옛날을 생각하는 행복한 한때.
서점에서 구입한 책을 읽으면서 카페 타임을 즐겨 보는 것은 어때요?

 

사람이 오고가는 번화한 거리부터 산이나 강, 바다 등의 자연도 즐기는 구마모토에서 복고풍의 스팟이나 절경 포토 스팟으로 엄선된 5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날씨나 계절, 시간대에 따라 다른 경치를 사진으로 담을 수 있으니 마음에 드는 한장을 위해 꼭 들러 보세요.

도모다 카오루

구마모토 출신. 타운 정보지의 편집자로 취재나 탐문을 위해 구마모토 현내를 돌아다니는 두 아이의 엄마. 구마모토 독자적인 문화를 여러 사람들의 시점에서 전달하고자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세끼 식사보다 맥주를 더 좋아해서 술집 취재라면 기분이 업됩니다. 작은 꿈이 있다면 아이들이 손이 덜 가는 나이가 되면 여러 맥주를 마시며 돌아다니는 해외여행을 가는 것입니다! 옷과 커피도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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