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에 들어가기 전에 온수로 몸을 씻는 것을 <가케유>라고 합니다. 가케유를 하는 이유는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자신의 땀을 씻어내므로 인해 모두가 깨끗한 탕을 이용하기 위함이며, 둘째는 몸을 덥혀서 온천 온도에 적응하기 위해서입니다. 갑자기 온천에 들어가면 경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케유는 반드시 합시다. 가케유는 발, 손의 순서로 하며 마지막으로 머리에 끼얹져 주십시오.
가케유를 한 후에 천천히 탕에 들어갑니다. 탕에 뛰어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전신을 담그면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되며, 물이 튀어 타인에게 피해를 끼칩니다. 발부터 조심스레 담근 후, 하반신이 잠길 정도로 들어갑시다. 상반신이 따뜻해지면 천천히 어깨가 잠길 정도로 들어갑니다. 또한, 뜨거워도 냉수를 부어 넣으면 안 됩니다.
천천히 탕에 들어가면 기분이 좋아집니다만, 가끔 온천의 효능을 기대하고 무리한 장시간 입욕을 하는 분도 있습니다. 장시간 입욕이란 장시간 탕에 들어가는 것입니다만, 탈진해서 <*유아타리>를 일으킬 경우가 있습니다. 유아타리는 혈압과 심박수가 급격히 상승해서 때로는 서서 걷지 못 할 정도로 고통스럽습니다. 미지근한 온수라면 장시간 반신욕도 괜찮지만, 장시간 입욕의 경우는 도중에 잠깐 나와서 중간 휴식을 취하도록 합시다. *유아타리0):빈번한 입욕 또는 장시간 입욕으로 인한 권태감, 두통, 발열, 현기증을 유발하는 병적증상
입욕 후, 몸에 온천성분이 묻어 있으므로 샤워로 씻어내지 않는 게 좋습니다. 피부를 매끈하게 해주는 성분 등이 피부에 흡수됩니다. 그러나 강산성천 및 유화수소천 등과 같이 자극이 강한 온천에 들어간 경우는 씻어내지 않고 내버려두면 피부에 <*유타다레>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피부가 약한 사람은 샤워로 씻어내는 게 좋습니다. 또한, 순환식 욕조를 갖춘 온천의 경우는 깨끗이 씻어냅시다.
유카타는 기모노의 일종입니다. 여름 축제 및 엔니치(縁日:신불(神佛)과 이 세상과의 인연이 강하다고 하는 날)에는 <이로유카타>를 착용합니다. 여관 및 호텔에서 착용하는 것은 간략화된 <온천유카타>이며 잠옷으로써 이용합니다. 온천 유카타는 머무는 방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경우에는 프런트에 문의하면 교환해 줍니다.
착용법을 모를 경우에는 여관 및 호텔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